과기정통부, 초소형군집위성 1호 발사 성공 최종 확인

데일리한국 2024-04-24 17:08:33
초소형군집위성 1호 발사 장면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초소형군집위성 1호 발사 장면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4일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된 ‘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 후 4시간25분인 11시57분경(한국시간),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대전 지상국을 통해 수신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돼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하는 등 위성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로 오후 2시13분 및 3시44분경에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한 결과, 양방향 교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위성 발사가 성공했음을 확인했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기는 앞으로 위성의 기능별 점검 등 초기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당초 계획한 궤도(500㎞ 상공)에서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위성체 및 광학 탑재체의 성능을 1개월간 시험하고 관측 영상의 품질을 5개월 동안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이 마무리되는 11월부터 1호 위성은 본격적으로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초소형군집위성은 이번에 발사 성공된 1호 위성을 시작으로 2026년 및 2027년에 각 5기, 총 10대의 위성이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로 후속 발사될 예정이다. 2027년 하반기부터 총 11대의 위성이 군집의 형태로 운영 및 활용될 경우 한반도를 하루 3번 이상 관측할 수 있게 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금번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 성공은 개발, 제작, 발사 전과정에 걸쳐 산학연 역량이 결집된 결과”이라며 “후속위성들도 뉴스페이스 시대에 걸맞게 차질없이 개발해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우주산업을 지속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