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영동·금산군, 쏘카와 '공유차' 협약…최대 70% 할인

연합뉴스 2025-04-16 16:00:09

"부족한 교통 인프라, 공유차 이용으로 관광 활성화"

무주·영동·금산군, 쏘카와 '공유차 관광'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무주군과 충북 영동군, 충남 금산군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쏘카와 손을 잡고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인접 지역인 무주군, 영동군, 금산군이 참여하는 3도3군 관광협의회는 16일 무주군청에서 쏘카와 공유차 관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연계 관광 활성화 상품 개발 및 할인, 공동 홍보활동, 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공유차를 활용한 지역 간 관광 이동 편의 제공에 합의했다.

무주, 영동, 금산의 대표 축제 기간에 쏘카를 타고 지역을 방문하면 이용 요금의 70%를 할인하는 내용이다.

대표 축제는 무주산골영화제와 반딧불축제,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금산 세계인삼축제다.

이 축제 기간을 제외한 5월, 7월, 8월, 11월에는 쏘카 이용 금액의 55%를 할인한다.

3도3군 관광협의회는 무주, 영동, 금산의 주요 거점에 쏘카존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협약은 지역 간 경계를 뛰어넘는 관광 연계의 시작이자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해법"이라며 "축제 기간을 중심으로 여행객 수요를 만족시켜 체류형 관광 소비 확산의 결실을 거머쥘 것"이라고 말했다.

k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