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출시…55인치 초대형 LED화면 탑재

연합뉴스 2025-04-16 12:00:03

24인치 휠로 안정·민첩한 주행성능…6.2L V8 엔진으로 최고 426마력

16일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소개된 '더 뉴 에스컬레이드'

(광명=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을 대표하는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국내에 상륙했다.

캐딜락은 16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에스컬레이드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가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2021년 국내에 소개된 5세대의 부분변경 모델로 외관부터 실내까지 완전변경급의 변화를 거쳤다고 캐딜락은 설명했다.

전·후면에는 새 디자인의 수직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라이팅 시스템이 적용됐다. 리릭 등 캐딜락 전기차에 적용된 디자인을 반영해 내연기관차면서도 전기차다운 세련미를 갖췄다.

이번 모델에는 에스컬레이드 역사상 가장 큰 24인치 휠이 장착됐다. 풀사이즈 SUV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 성능을 낸다.

실내에는 여느 차량보다 훨씬 큰 55인치의 커브드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이 장착돼 눈길을 끈다.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시야를 가득 채우는 '필러 투 필러'(Pillar to Pillar) 디스플레이다.

55인치 커브드 LED 화면

이 디스플레이는 8K 해상도의 35인치 운전석 스크린과 4K 해상도의 20인치 동승석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콘솔에는 커맨드 센터 디스플레이를 따로 장착해 공조 기능과 시트 조절 등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모델에는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을 내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다. 주행 조건에 따라 엔진 실린더 작동 패턴을 달리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가 적용돼 연료 효율성을 높인다.

주행감을 위해서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 시스템을 적용했다. 초당 1천회 이상의 정밀한 노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스펜션 감쇠력을 조절하고 노면 상태나 주행 상황에 최적화한다.

이번 모델은 일반형과 휠베이스 연장 버전인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로 출시된다. 각각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스포츠 플래티넘 두 트림 중 선택할 수 있다.

윤명옥 한국GM 최고 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은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개성 넘치는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의 123년 헤리티지를 계승함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혁신을 담아 다시 태어난 모델"이라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삶의 다양한 스토리와 성공의 순간을 함께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뉴 에스컬레이드

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