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현대홈쇼핑[057050]은 서울시 창업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운영사인 마크앤컴퍼니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H.I.G.H'(Hyundai Innovation Growth Hub)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 개인맞춤형 마케팅 ▲ 인공지능(AI) 기반 대고객 서비스 ▲ 차별화 콘텐츠·상품 ▲ 시니어 비즈니스 등이며 모집 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혁신의숲'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류와 대면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말 선발 업체를 개별 안내한다.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7∼9월 기술 검증(Proof of Concept) 절차를 진행하며 기업당 1천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현대홈쇼핑은 혁신에 필요한 기술력과 아이디어, 서비스 등을 외부와 협업해 도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의 하나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협력해 동반성장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현대홈쇼핑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판로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한편 사업 제휴와 지분 투자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기술 협업을 추진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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