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 "제3자물류·종합물류대행 고객 5년새 2.7배 증가"

연합뉴스 2025-04-16 11:00:14

지오영그룹 사옥 전경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국내 최대 의약품 유통 기업 지오영은 제3자물류(3PL)·종합물류대행(4PL) 고객사 수가 작년 55개로 2019년 20개의 2.7배로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오영은 고도화된 4PL 체계가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보관과 운송 중심의 3PL을 넘어 자체 물류 IT 시스템인 지오넷(GEO-NET)을 기반으로 주문·채권·수금 관리 기능을 강화해 컨설팅과 시스템통합, 핵심성과지표(KPI) 기반 품질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물류 전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지오영은 의료기기 미용 시장에서 시스템 기반 4PL의 선두 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며 사업 초기부터 구축한 전용 시스템과 배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국 2천여 개 미용 클리닉에 안정적인 공급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지오영은 고객군도 국내 제약사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 의료기기 제조사, 정부·공공기관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단순 보관·운송을 넘어 고객 공급망 전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고난도 유통 대응 역량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지오영은 천안센터와 김포2센터, 인천센터 등 전국 주요 물류 거점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의약품 유통의 미래는 물류 효율이 아니라 공급망 전체를 기획하고 설계할 수 있는 SCM(공급망관리) 통합 역량에 달려 있다"며 "단순한 배송을 넘어 고객의 전략을 함께 설계하는 4PL 파트너로서, 고난도 유통을 리드하는 '플랫폼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