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맑고 포근한 봄…서울 22도·대구 26도 등 한낮 18∼26도

연합뉴스 2025-04-16 10:00:03

햇볕 강하게 내리쬐며 제주 뺀 전국 오존 '나쁨'

오후부턴 전국에 또 강풍…제주 산지는 바람 더 거세

노란 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16일 대부분 지역 한낮 기온이 20도 이상, 경북내륙을 중심으로는 25도 위로 오르겠다.

이날 우리나라는 제주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맑고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 들 전망이다.

이에 아침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안팎까지 내려갔던 기온은 한낮엔 18∼2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인천 18도, 서울 22도, 대전과 광주 24도, 대구 26도, 울산 23도, 부산 19도다.

낮과 밤 기온 차가 20도 안팎까지 벌어지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제주를 뺀 전국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대기오염물질이 햇빛에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형성되는 오존은 눈과 호흡기를 자극하며 심할 경우 폐를 손상한다.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안팎의 강풍이 다시 불겠다.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해오면서 '남고북저'(南高北低) 기압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제주 북부와 제주 중산간·산지엔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를 웃도는 강풍이 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바다의 경우 서해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30∼50㎞(초속 8∼14m)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3m로 높게 일 전망이다.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