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첫 어린이·청소년 특화 지식 공간인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16일 문을 연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 1층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도서관은 열람과 전시, 체험 활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다.
유아와 어린이 자료실, 청소년 자료실, 다양한 정보통신(IT) 체험 공간, 가족이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가족 열람 공간,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소개하는 책 해설 구역(북큐레이션 존), 창의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디지털과 창의학습 체험 지역 등이 설치됐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독서와 함께 최신 IT 시설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도서관에는 KCC정보통신에서 설립한 운당나눔재단이 도서 2천660권을 기증했다.
도서관에선 세계 최대 규모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에 출품된 작품인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이 오는 6월 15일까지 열린다.
세계적 예술가인 토마 뷔유가 울산 청년웹툰 작가들과 공동으로 작업한 벽화도 그려져 있다.
도서관은 향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특화 독서 프로그램, 가족 참여형 문화행사 등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