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신속한 응급처치로 동료 장병을 구한 이진석 상사, 오시헌 상병 등 소속 부사관과 병사 등 5명과 국군의무사령부 병사 1명 등 총 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2일 오후 7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잠수함사령부 내무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A 상병을 발견해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후 해양의료원 응급실로 후송하는 동안에도 구급차에서 심장제세동기(AED) 작동 등 응급조치를 도왔다.
A 상병은 동료들 도움으로 장시간 치료를 받다가 지난 3월에 깨어났고 현재는 회복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해군은 확인했다.
오 상병은 "간호학과에 재학하면서 배우고 익혔던 지식과 군대에서 연간 2회씩 교육받았던 심폐소생술 덕분에 위급했던 동료 장병을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A 상병 가족은 편지로 "이번 일을 통해 군 의료체계가 잘 돼 있다고 생각했고, 위급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 등을 통해 아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준 부대와 동료에게 고맙다"고 감사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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