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소양강 앞 호반사거리에 188m 원형육교 만든다

연합뉴스 2025-04-16 00:00:21

경관 조명, LED 엘리베이터 등 복합문화 보행시설로 올 연말 준공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도심 대표 명소인 소양강 앞 소양2교 일대 호반사거리에 원형육교를 만들기로 했다.

원형육교 조감도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원도심인 소양로 일대의 상권침체와 인구유출 해결을 위해 100억원 투입, 연말께 원형으로 된 육교를 준공할 예정이다.

원형육교의 길이는 188m로, 이 일대 교통량 증가에 따른 보행환경 개선과 소양강스카이워크 등 주변 관광시설이 결합한 문화·관광적 요소를 가미한다.

특히 단순한 육교 기능을 넘어서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바닥에 패턴이 있는 디자인, LED 엘리베이터 등 복합문화 보행시설로 만든다는 게 춘천시의 구상이다.

춘천시는 야간경관 조명과 함께 들어선 원형육교가 주변 번개시장과 의암호 일대 수변 개발과 맞물려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원형육교 조감도

육동한 춘천시장은 "애초 2021년부터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던 사업으로 이번 번개시장 등 소양로 일대 원도심의 상권 침체와 인구 유출을 해결하는 한 방안으로 최첨단 원형육교를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