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8대 예술감독에 로베르토 아바도

연합뉴스 2025-04-16 00:00:20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8대 음악감독에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제8대 예술감독으로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를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3년간이다.

로베르토 아바도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명문 음악가 출신으로 유명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1992년부터 7년간 독일 뮌헨 방송교향악단을 이끌며 악단의 입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베르디 페스티벌, 소피아 여왕 예술 궁전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볼로냐 시립극장 필하모닉 상임지휘자를 지내고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는 2023년 오페라 '노르마'와 지난달 '베르디 레퀴엠'을 통해 두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국립심포니는 "아바도는 악단의 성공 신화를 이끈 지휘자로 명망이 높다"며 "그가 국립심포니와 함께 새로운 기원을 어떻게 열어갈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c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