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7일까지 마르망드시 문화행사 일환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을 촬영한 영상물이 프랑스 마르망드시 영화관에서 17일까지 상영된다.
이번 상영회는 프랑스 마르망드시와 마르망드 오페라 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프랑스 마르망드시 4월 문화행사'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14일부터 마련됐다.
프랑스 마르망드시 관계자는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영상 상영회를 통해 제주도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을 조명하고 이를 프랑스 대중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4·3평화재단이 15일 전했다.
상영회가 열리는 영화관에는 소설 '순이삼촌' 원작자인 작가 현기영과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작가 한강,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소식을 홍보하는 현수막이 게시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영화관 홍보부스에서 4·3을 상징하는 동백 배지를 나눠줄 계획이다.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소설 '순이삼촌'을 원작으로 해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아트센터가 공동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이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프랑스 마르망드 시민과 수준급 성악가들이 모이는 행사에서 4·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영상을 선보이게 된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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