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제출 '교통 범칙금·과태료 지방세입 전환 촉구안' 통과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의회는 지난달 말 산청·하동에서 발생한 대형산불과 관련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에 재난구호금을 신청해 지원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인천에서 열린 협의회 제3차 임시회에 참석해 재난구호금 1천만원을 받았다.
협의회가 지원하는 재난구호금은 시도의회 건의와 회의를 거쳐 지원 여부와 지원 규모가 결정된다.
도의회는 이날 받은 재난구호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산불 피해를 겪은 도민에게 직접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학범 의장은 "구호금 지원을 결정해 준 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도의회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 임시회에서는 도의회가 제출한 '교통 범칙금·과태료 지방세입 전환 촉구안'도 가결됐다.
이 안건은 교통위반 무인단속카메라 설치·관리·검사 등에 지방자치단체가 상당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범칙금·과태료 수입이 전액 국고로 귀속되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택된 촉구안은 행정안전부 등 소관 부처로 통보될 예정이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