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시보 경찰, 주점서 행패 부리다 입건

연합뉴스 2025-04-16 00:00:15

직위해제된 뒤 또 시비 붙어 폭형 혐의로 신고당해

경찰 로고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지역 한 경찰이 시보 기간 술에 취해 시민들에게 행패 부리다 입건됐다.

경남경찰청은 특수협박 등 혐의로 20대 순경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 15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주점에서 여성 피해자에게 의자를 던질 듯이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그는 피해 여성과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하다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지난 1월 임용된 A씨는 진해경찰서 한 파출소에 배치돼 실습받던 중이었다.

이 사건으로 직위 해제된 그는 지난 11일 중앙경찰학교를 졸업한 다음 날에도 같은 주점에서 다시 난동을 부리다 폭행 혐의로 신고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엄정히 수사한 뒤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