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이완규, 헌법재판관으로 천부당만부당"

연합뉴스 2025-04-16 00:00:14

후임 헌법재판관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

(무안=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이완규 법제처장이 헌법재판관으로 천부당만부당하다"며 그가 부적격인 이유 8가지를 꼽았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처장은) 윤석열과 같은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이며 윤석열 사단으로 윤석열 대선캠프 합류자"라며 "최상목 대행 당시 2명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반대했으면서 한덕수 대행이 본인을 지명하자 찬성과 존중한다고 해 앞뒤가 다른 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상계엄 내란의 공모 의혹을 받고 수사가 진행 중인 피의자"라며 "비상계엄이 해제된 날 밤 안가에 모인 4인 중 하나이다. 또한 휴대폰을 교체하고 그날의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자"라고 했다.

아울러 "김건희 명품백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검찰의 논리를 옹호한 자"라며 "헌재도 인용한 검찰의 윤석열 수사에 대해 법제처장 자리에 있으면서 불법적 요소가 있다고 논란을 야기한 자"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런 자가 어떻게 헌법과 법률을 수호하는 헌재 재판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i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