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내달 독일 차기 총리로 선출될 예정인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CDU) 대표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러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습니다.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메르츠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ARD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유럽 파트너들은 이미 순항미사일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영국도, 프랑스도 그렇게 하고 있으며 미국도 어쨌든 그렇다"며 "공동의 합의가 필요하지만, 합의가 이뤄진다면 독일도 참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르츠 대표는 특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를 공습하는 데 타우러스 미사일 사용을 허가할 뜻도 시사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메르츠 대표의 발언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그는 더 강경한 입장을 옹호하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상황을 더욱 악화할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 이상으로 에이태큼스(약 300㎞)나 스톰섀도(약 250㎞)보다 작전 반경이 넓어 러시아 본토 더 깊숙한 곳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량이나 벙커와 같은 구조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지능형 탄두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이금주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SoldiersofUkraine·mizzion Z·no_mainstreamW·KRYMSKYI_MOST·liveukraine_media·ButusovPlus·arrowsmap·rian_de·ПРЯМИЙ·swodki·X @clashreport·@victoriaslog·@Doomsayah·유튜브 독일 연방군·대한민국 공군·MBDA·사이트 파이낸셜타임스·키이우포스트·ARD
kgt10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