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민주 사무총장으로서 내란 종식, 정권 교체에 최선"

연합뉴스 2025-04-15 13:00:02

전북도지사 출마 질문엔 "봐야죠" 여지 남겨

간담회하는 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사무총장(전주갑)은 15일 "당 사무총장으로서 윤석열 내란 세력의 종식과 정권 교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에서 승기를 잡는 게 결국 내란 세력의 종식"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헌법재판관 임명 시도에서 보듯 내란 세력이 계속해서 뭔가를 획책하고 있다"며 "아직 내란의 여진이 남아 있는 상태로 보고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서 싸우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란 세력 종식이) 결국은 정권 교체를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본다"며 "대선에서 국민의 투표로 결과가 나온다. 저의 명운, 당의 명운, 국가의 명운이 걸린 대선을 잘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한 권한대행은 실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거의 지키지 않았고 윤석열 내란의 강한 협조자, 공범이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 점에서 한 권한대행이 대권을 꿈꾸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이 상황에서 한 권한대행이 해야 할 과업에 충실한 게 국민에게 사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사무총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도지사로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생각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제가 3선 국회의원에 당 사무총장이지만 사실 촌놈"이라며 "저는 지금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대선 이후에 (도지사 출마의) 여지가 있느냐고 재차 묻자 "봐야죠"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