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꽃샘추위'에 편의점서 핫팩 등 방한용품 매출 '쑥'

연합뉴스 2025-04-15 12:00:03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지난 주말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편의점에서 핫팩 등 방한용품과 따뜻한 음료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4월 꽃샘추위'에 편의점서 핫팩 등 방한용품 매출 급증

CU는 지난 12∼14일 사흘간 핫팩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4∼6일) 대비 30.0%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우산(22.7%), 타이즈(18.7%), 양말(16.7%), 장갑(11.1%), 귀마개(10.2%) 등 동절기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편의점의 대표 동절기 간식인 군고구마(19.0%), 컵라면(16.5%), 국·탕·죽·찌개(10.9%) 매출도 늘었다.

꿀물(15.4%)과 두유(13.5%), 쌍화차 음료(12.5%) 등 온장고 음료와 즉석 원두커피인 '겟(get) 커피'(20.6%) 등 따뜻한 음료 매출도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이례적인 날씨로 전국 점포에선 동절기 상품을 점포 전면에 내세우는 등 판매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CU는 자체 점포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전국 가맹점에 실시간 날씨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관련 상품 판매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GS25도 같은 기간 핫팩 등 방한용품 매출이 55.7% 급증하고, 카페25 핫메뉴 매출이 29.1% 늘었다고 전했다.

김밥(21.2%), 국물 컵라면(20.5%), 한방음료(16.7%), 감기약(10.4%)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