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는 오는 16∼17일 서울 한음저협 본부 KOMCA홀에서 'AI(인공지능) 저작권 교육'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인간 창작물의 활용 범위가 급격하게 변하는 상황에서, 창작자 권익 보호와 저작권 질서 확립을 위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음저협 임직원, 회원, 유관 단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인공지능 기술이 창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창작자 중심의 저작권 제도 설계 등을 논의한다.
남형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공정이용 제도의 변화와 오남용 사례, 텍스트·데이터 마이닝 면책 관련 쟁점, 플랫폼 중심의 콘텐츠 유통 구조, AI 시대의 창작자 권리 이슈 등에 대해 강연한다.
한음저협은 "AI 시대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학습 데이터로 사용된 저작물 목록의 공개와 AI의 저작권 침해 시 입증책임의 전환 등 권리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정책 활동을 통해 창작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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