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압권 놓여 전국 맑음…찬공기 남아 꽃샘추위는 계속

연합뉴스 2025-04-15 10:00:03

낮 최고 11∼17도…전국에 강풍 불어 추위 배가

산불 지나간 자리 적시는 봄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비는 멎었으나 추위는 계속된다.

15일 우리나라는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맑겠다.

기온은 이날까지 평년기온보다 2∼6도 낮겠다.

새벽까지 비를 뿌린 저기압이 몰고 온 찬 공기가 남았기 때문이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4.7도, 인천 6.1도, 대전 7도, 광주 7.2도, 대구 7.1도, 울산 7도, 부산 8.3도다.

낮 최고기온은 11∼17도에 머물겠다.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 강풍이 불어 추위를 배가시키겠다.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은 차츰 오르겠다.

당장 수요일인 16일 아침 최저 1∼10도, 낮 최고 18∼26도로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 되겠다.

기온이 높아져도 당분간 거센 바람이 이어지겠다.

남고북저 기압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서해남부먼바다·남해서부먼바다·제주해상·동해앞바다에 이날 오전, 남해동부먼바다·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제주남쪽바깥먼바다·동해안쪽먼바다·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에 오후까지 바람이 시속 30∼70㎞(9∼2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4m로 높게 일겠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는 밤까지 풍랑이 거세겠다.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