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사하구의 한 철강 제조업체 고철 야적장에서 발생한 불이 44시간 만에 꺼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11시 34분께 YK스틸 야적장에서 난 불은 14일 오후 7시 53분에 모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9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지난 사흘간 인력 168명, 장비 66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 현장이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연기와 냄새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 불편 신고도 잇따랐다.
119 신고는 사흘간 180건 이상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야적장에 고철 1천500t이 적재돼 있었고, 이 중 15t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40만원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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