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선택해 전화 예약·문진표 작성 후 방문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올해 초등학생 구강 검진과 치과주치의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1·4학년은 치과주치의 서비스를, 2·3·5·6학년은 구강 검진을 받는다.
치과주치의 서비스는 단순 검진뿐만 아니라 치면세균막 검사 또는 음식물잔사 검사, 치면세균막 제거, 불소 도포, 구강 보건 교육 등 종합적인 예방 관리 서비스를 포함한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참여한다.
학생과 학부모는 교육청이 지정한 156개 의료기관 중 희망하는 곳을 선택해 검진받을 수 있다.
지난해보다 기관이 11개 늘어 선택 폭이 넓어졌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을 형성하고자 2019년 울산교육청이 17개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시행했고,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추진 중이다.
학생은 희망 의료기관을 선택해 전화 예약을 하고, 구강 검진 관리 모바일 앱(덴티아이)을 내려받아 사전 문진표를 작성한 후 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울산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이러한 비대면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치과주치의 사업 이용률이 2023년 36%에서 2024년 74%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84.3%를 기록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치과주치의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구강위생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