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 태화강마두희축제 일정이 오는 6월 13∼15일로 변경됐다.
울산시 중구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어 당초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로 정했던 일정을 이처럼 바꿨다.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일(5월 29∼30일)이 기존 축제 기간과 겹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축제는 '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를 내걸고 중구 원도심과 태화강변에서 열린다.
큰줄다리기, 치맥축제, 수상 줄다리기, 수상 체험, 태화강 장터, 전국소리경연대회, 도호부사 행차 등 4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추진위원회는 태화강 체육공원 주 무대에 천막 구조물을 설치하고,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더해 무대 연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수상 비행 곡예(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 등 태화강을 배경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거리 행렬도 강화한다.
박문태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여름 축제인 태화강마두희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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