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배우 김석훈의 환경책 '쓰저씨와 와글와글 친구들'

연합뉴스 2025-04-15 00:00:21

황선미 동화집 '마법의 방'…신작 '어디 어디 숨었나' 수록

'쓰저씨와 와글와글 친구들' 책 표지 이미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 쓰저씨와 와글와글 친구들 = 김석훈 기획·글, 예영 동화 구성, 간장 그림.

환경운동에 앞장서는 배우 김석훈이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환경 보호의 필요성과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등에 망태기를 매고 다니며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쓰저씨'(쓰레기 줍는 아저씨의 줄임말)의 이야기를 담았다.

'쓰저씨'는 쓸만한 물건들이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망태기 가득 쓰레기를 채우고,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

'쓰저씨'는 자기가 주운 쓰레기들에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폐기물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다.

김석훈은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운영하며 직접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환경 오염 문제를 대중에 알리고 있다.

주니어김영사. 160쪽.

'마법의 방' 책 표지 이미지

▲ 마법의 방 = 황선미 글, 이갑규 그림.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세계적인 동화 작가 반열에 오른 황선미의 단편을 엮은 책이다.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 가족의 단단하고 따뜻한 사랑을 되새겨보게 하는 동화 네 편이 수록됐다.

수록작 가운데 '어디 어디 숨었나'는 이번에 처음 공개된 신작으로, 재개발 지역에 홀로 남은 아이 유나가 옛집에 찾아온 할머니와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았다.

'구슬아 구슬아'는 1995년 '아동문학 평론'에서 신인상을 받은 작품이다. 소영이가 길에서 살던 고양이 구슬이와 가족이 된 이후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 각자의 생활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밖에 '마법의 방'은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가 새로운 가정에 입양돼 겪는 감정 변화와 서서히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았고, '까치 우는 아침'은 늙은 개 누렁이가 집 떠난 가족을 기다리는 이야기다.

아이봄. 112쪽.

jae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