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역 일대 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 연계 시 최대 100억원 투입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에 14일 선정됐다.
이 사업은 소양로 1가(근화동) 일대를 중심으로 번개시장부터 근화동 당간지주까지 약 9만6천500㎡ 면적에 74개 점포가 대상이다.
골목상권의 문제를 발굴하고,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전략 수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춘천시는 '전략수립형' 지원 유형으로 선정돼 상권기획자 퍼즐랩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또 상인·주민협의체가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 체계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 사업은 올해 수행이 우수할 경우 사업지 주변 상권활성화로 연계가 가능하다.
시는 내년부터 테마공간 조성, 특화상품 개발, 브랜드 구축 등 맞춤형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최대 5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추가로 지원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한 시장은 "이 사업은 단순히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과 상인이 주체가 돼 지역 상권을 스스로 회복하고 성장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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