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선정…관광형 테마상권 추진

연합뉴스 2025-04-15 00:00:18

춘천역 일대 의암호 명소화 프로젝트 연계 시 최대 100억원 투입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중소벤처기업부 '2025년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에 14일 선정됐다.

이 사업은 소양로 1가(근화동) 일대를 중심으로 번개시장부터 근화동 당간지주까지 약 9만6천500㎡ 면적에 74개 점포가 대상이다.

춘천시 전경

골목상권의 문제를 발굴하고, 상인과 주민이 참여하는 전략 수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춘천시는 '전략수립형' 지원 유형으로 선정돼 상권기획자 퍼즐랩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또 상인·주민협의체가 공동 참여하는 컨소시엄 체계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이 사업은 올해 수행이 우수할 경우 사업지 주변 상권활성화로 연계가 가능하다.

시는 내년부터 테마공간 조성, 특화상품 개발, 브랜드 구축 등 맞춤형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최대 5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추가로 지원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한 시장은 "이 사업은 단순히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과 상인이 주체가 돼 지역 상권을 스스로 회복하고 성장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