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새벽 비바람 그치지만 막바지 꽃샘추위는 계속

연합뉴스 2025-04-15 00:00:16

전국 강풍은 지속…대부분 해상 풍랑 거세

아침 -2∼7도·낮 11∼17도…수요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칼바람 부는 봄날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비바람은 화요일인 15일 새벽 그치겠지만 막바지 꽃샘추위는 계속되겠다.

14일 전국에 비와 눈이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요란히 쏟아졌다.

강원 중·남부 산지와 충남 계룡, 전남 구례 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기도 했다.

전북 무주군 설천봉과 강원 화천군 광덕산은 이전에 내린 눈을 제하고 이날 들어 오후 4시까지 내린 눈만 따져도 한때 7㎝ 넘게 쌓이기도 했다.

대부분 지역에 밤까지 비와 눈이 이어지겠고, 강원영동·충북남부·전라동부·영남·제주는 15일 새벽까지 강수가 계속되겠다.

이후 우리나라가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점차 날이 갤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내릴 비의 양은 울릉도와 독도 5∼20㎜, 강원동해안·강원산지·남부지방 5∼10㎜, 수도권·강원내륙·충청·제주 5㎜ 내외, 서해5도 5㎜ 미만이다.

추가 적설은 강원산지·충남내륙·전북동부·전남동부내륙·경북북서내륙·경북북동내륙·경북북동산지·경남서부내륙·제주산지 1∼5㎝, 경기동부·충북·대전·세종·경북남서내륙·경북중북부내륙 1㎝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의 강풍은 15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강풍특보가 내려진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경남해안, 제주는 15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90㎞(20∼25㎧) 이상의 강풍이 계속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경우 서해중부먼바다엔 14일까지, 나머지 서해상과 남해먼바다·제주해상·동해남부남쪽먼바다·충남앞바다에는 15일까지 시속 30∼70㎞(9∼20㎧)의 강풍과 1∼4m 높이의 물결이 이어지겠다.

특히 남해서부먼바다와 제주해상, 남해동부먼바다는 14일 밤부터 파고가 5m를 넘는 물결이 일겠다.

또한 밤부터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북쪽해상에도 바람이 시속 30∼70㎞로 불고 물결이 1∼4m 높이로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15일 기온은 14일과 마찬가지로 평년기온보다 2∼6도 낮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11∼17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2도와 14도, 인천 3도와 11도, 대전 3도와 16도, 광주 5도와 15도, 대구 4도와 17도, 울산 5도와 16도, 부산 6도와 17도다.

기온은 16일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 등 점차 오름세를 보이겠다.

금요일인 18일에는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 곳도 나오겠다.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