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박구연)은 지난달부터 시범 운영 중인 가족 상담 전화 실적을 분석한 결과 첫 한 달간 55회 상담이 진행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가원은 가족 상담 전화 대표번호를 '1577-4206'으로 변경해 3월 6일부터 비대면 가족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국 가족센터 240여곳의 지역 간 격차 및 상담 서비스 수요 공급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가족 문제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전화로 가족 상담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화로 문의하거나 가족센터 의뢰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은 10월 30일까지다.
한가원이 55건의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가족 문제 중에서는 부부 갈등, 부모-자녀 갈등, 부모·형제와의 갈등이 많았다.
한가원 관계자는 "가족 상담을 통해 무기력, 분노, 고립, 자책 등 개인의 심리적 문제와 가족관계 문제를 해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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