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5년 서울밥상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11일부터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서울밥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밥상은 저소득 어르신에게 밑반찬을 주 2회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홀몸 어르신, 기초생활 수급 또는 차상위계층 어르신 가운데 생계급여 수급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던 저소득 어르신 60명이다.
구는 노인 일자리 사업인 '노노(老老)케어'와 연계해 밑반찬을 배달한다. 배달 시에 어르신 안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양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돌봄,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겨울철(12~2월)에는 배달 횟수를 주 4회로 늘릴 예정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밑반찬과 함께 어르신의 삶에 온기가 닿기를 바란다"며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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