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에 무릎…7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

연합뉴스 2025-04-14 10:00:08

최종전 연장 접전서 '하든 39점' 클리퍼스에 5점 차 석패…커리 36점 분투

제임스 하든이 잡은 공을 빼앗으려는 스테픈 커리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 무릎을 꿇고 플레이오프(PO) 직행에 실패, 7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부터 치르게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클리퍼스에 119-124로 졌다.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유타 재즈를 꺾고, 골든스테이트는 클리퍼스에 져 두 팀의 운명이 바뀌었다.

서부 콘퍼런스 6위를 거머쥔 미네소타(49승 33패)가 PO 1라운드에 직행해 3위 LA 레이커스(50승 32패)와 대결한다.

서부 7위로 밀려난 골든스테이트(48승 34패)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PO행 티켓을 다시 노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 열리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48승 34패)를 상대로 PO행에 도전한다.

멤피스를 이기면 2위 휴스턴 로키츠(52승 30패)와 PO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서부 5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클리퍼스(50승 32패)는 PO 1라운드에서 4위 덴버 너기츠(50승 32패)와 상대한다.

스테픈 커리

이날 패배하는 팀은 플레이 인 토너먼트로 향하는 만큼 골든스테이트와 클리퍼스의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3쿼터 종료 후 두 팀의 격차는 1점에 불과했다.

4쿼터에서 부지런히 클리퍼스의 뒤를 쫓던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종료 3분 38초 전 스테픈 커리의 3점포로 103-103 균형을 맞췄다.

이후 커리의 자유투 5방과 3점포로 종료 1분 56초 전 4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의 레이업, 이비차 주바츠의 앨리웁 덩크로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클리퍼스의 하든은 연장 5분 동안 홀로 12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초반 연속 3점포로 기세를 끌어 올리더니 종료 1분 15초 전엔 플로터로 4점 차 리드를 만들었고, 종료 3.0초 전 자유투 두 방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든은 3점포 5개를 포함한 39점과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곁들이며 펄펄 날았다.

커와이 레너드(33점)와 주바츠(22점 17리바운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의 커리는 3점포 7개를 포함한 36점 6어시스트로 분투했다. 실책 8개가 아쉬웠다.

지미 버틀러도 30점 9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4일 NBA 전적]

애틀랜타 117-105 올랜도

뉴욕 113-105 브루클린

보스턴 93-86 샬럿

인디애나 126-118 클리블랜드

워싱턴 119-118 마이애미

밀워키 140-133 디트로이트

시카고 122-102 필라델피아

클리퍼스 124-119 골든스테이트

덴버 126-111 휴스턴

멤피스 132-97 댈러스

오클라호마시티 115-100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109-81 레이커스

샌안토니오 125-118 토론토

새크라멘토 109-98 피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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