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순라길, 순라군 해설프로그램' 운영

연합뉴스 2025-04-14 10:00:07

수문장 순라의식 재연행사(인사동)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높이고자 '순라길, 순라군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문장 순라의식' 재연에도 함께한다고 14일 밝혔다.

순라군은 조선시대에 도둑, 화재 등 각종 사고를 막기 위해 종묘 담장 주변을 지키던 군대다.

이 프로그램은 순라군들의 이야기가 담긴 서순라길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이 일대를 둘러보는 시간으로 꾸몄다.

신청인이 3명 이상 모집되면 운영한다. 출발일 최소 3일 전까지 구청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순라군의 복식인 순라복을 입어보는 무료 체험센터도 조성해 뒀다.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라군이 야간에 머물던 경수소(창덕궁길 33)를 방문하면 된다.

순라의식 재연 행사는 12월 28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열린다. 오후 3시 광화문 월대에서 시작해 인사동 문화의 거리까지 순라군, 수문장 등 조선시대 복장을 한 50여명이 행렬한다.

수문장 순라의식 재연행사(인사동)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