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의회 직원, 산불 피해 이웃돕기 성금 2천만원 기탁

연합뉴스 2025-04-14 08:00:04

울산시청 전경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전 직원들이 대형 산불로 실의에 빠진 이웃을 돕고자 성금 2천153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기탁한다고 14일 밝혔다.

본청과 울산시의회 직원들이 1천633만원, 울산공무관노동조합이 320만원, 울산공무노동조합이 200만원을 모금했다.

이 성금은 본청 직원들이 지난 3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본 이웃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은 것과 함께 시의회 직원, 공무관노조, 공무노조까지 의기투합해 힘을 보태면서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유례없는 대형 산불로 실의에 빠진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면서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도록 많은 관심과 온정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