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의 대표 어종인 황쏘가리를 본떠 만든 조형물이 새 단장을 마쳤다.
단양군은 지난 1일부터 11일간 단양읍 수변로 다누리아쿠아리움 앞 '황쏘가리' 조형물에 대한 보수작업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황쏘가리는 몸 전체가 노란색을 띠며, 단양강에 주로 서식하는 희귀종으로 196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쏘가리와 비슷하지만, 유전적 변이로 주황색 또는 황금색을 띤다.
황쏘가리 조형물(길이 12m, 폭 3m, 높이 3.5m)은 2012년 5월 다누리아쿠아리움 개장으로 세워졌다.
이 조형물은 단양 중심가에 자리 잡아 관광객들의 이정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조형물 일부가 갈라지고 색바램 현상이 발생, 이미지 훼손 우려가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2018년 첫 보수 이후 올해가 두 번째 보수"라며 "갈라진 곳을 수리하고 깔끔하게 색을 입혀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2012년 10월 '단양군 쏘가리 명품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쏘가리를 군어(郡魚)로 지정할 만큼 이 물고기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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