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 정신 체험' 제50회 의령 홍의장군 축제 이벤트 '다채'

연합뉴스 2025-04-14 00:00:21

의령군청 전경

(의령=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50회 의령 홍의장군 축제'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 기간 대표적인 이벤트는 '홍의엽전투어'다.

이 프로그램은 축제장에 마련된 '의병주제관'과 '의병 플레이존' 등에서 '홍의통보'라는 이름의 엽전을 모으면 한우 교환권과 수박 교환권 등을 뽑을 수 있는 경품 행사다.

투어 프로그램 동안 참가자들은 의병과 관련한 퀴즈를 풀고, 제시된 임무를 수행하면서 의병 정신을 체험할 수 있다고 군은 전했다.

또 축제 기간 '전국 분경 야생화 작품전시회'를 의병박물관 중앙광장에서 연다.

야생화를 분재로 만든 작품이 전시되는 이 행사에서는 야생화 200여점이 방문객들을 맞는다.

군은 이 전시회가 축제 기간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한다.

홍의장군 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등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학습하고 체험하는 행사다.

47년 동안 의병제전이란 이름으로 개최되다 2023년 이름이 바뀌었고, 도내 우수 축제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2024∼2025 경남도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50회 의령 홍의장군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며 "봄나들이 장소로 의령군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jjh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