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마카오 월드컵서 무난한 예선 대진…12그룹에 편성

연합뉴스 2025-04-14 00:00:17

엘리자베타·아미 왕과 16강행 경쟁…이은혜는 천싱퉁과 초반 격돌

WTT 챔피언스 인천에 출전한 신유빈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탁구 여자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함께 3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여자 월드컵에서 무난한 예선 대진표를 받았다.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13일 마카오에서 진행된 월드컵 대진 추첨 결과, 사마라 엘리자베타(루마니아·세계 33위), 아미 왕(미국·세계 75위)과 같은 12그룹에 묶였다.

월드컵에는 세계 정상급의 남녀 각 48명만 출전한 가운데 3명씩 16개 조로 나눠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쟁한 뒤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른다.

신유빈은 지난주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여자단식 16강에서 엘리자베타를 3-0으로 꺾었고, 아미 왕도 70위권이어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같은 대한항공 소속의 이은혜는 세계 4위 천싱퉁(중국)과 4그룹에 편성돼 험난한 예선 대결이 예상된다.

세계랭킹 12위인 남자 간판 장우진(세아)은 하리모토 시노즈카(일본·27위), 에릭 주티(브라질·93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WTT 챔피언스 인천에서 경기 중인 장우진

한편 이번 마카오 월드컵에는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위 쑨잉사를 비롯해 2위 왕만위, 3위 왕이디, 4위 천싱퉁이 총출동했다.

남자부에서도 올해 싱가포르 스매시 챔피언인 세계 1위 린스둥을 비롯해 아시안컵 우승자 왕추친(2위), 량징쿤(4위·이상 중국),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3위) 등이 출전자에 포함됐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