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손익분기점 달성 노리는 '승부'

연합뉴스 2025-04-14 00:00:13

영화 '승부' 속 한 장면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이병헌·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가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손익분기점 달성에 도전한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형주 감독의 '승부'는 전날 3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9.3%)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줄곧 정상을 지키면서 누적 관객 수는 150만명으로 늘었다. '승부'의 손익분기점은 180만명이다.

이 영화는 '바둑 황제' 조훈현(이병헌 분) 프로 9단과 그의 제자 이창호(유아인)가 1990년대 결승전에서 연달아 맞붙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라미 말렉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아마추어'는 1만여명(11.1%)을 동원하는 데 그쳐 개봉일인 지난 9일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제임스 하위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직접 복수에 나서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암호 해독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3위는 약 한 달간 장기 흥행 중인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으로, 8천여명(9.7%)을 더해 누적 관객은 67만명으로 불었다.

하정우가 연출하고 주연한 '로비'는 6천여명(7.6%)을 모아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누적 관객 수는 20만명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서는 '승부'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율은 23.9%, 예매 관객 수는 4만4천여명이다.

ra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