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갑질119 내부 설문 결과…2위 노란봉투법 재추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6·3 대선에서 직장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공약이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 3월 19일부터 31일까지 소속 노무사, 변호사, 활동가 116명을 대상으로 내부 투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투표는 직장갑질119가 1년간 받은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공약 21개 중 최대 5개에 복수 응답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5인 미만, 특수고용 등 모든 노동자에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이 69%를 얻어 1위를 기록했고, 노란봉투법(노조법 제2·3조 개정) 재추진이 50.9%로 뒤를 이었다.
직장갑질119 이진아 노무사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법 밖의 노동'으로 밀려나 있는 현실은 바뀌어야 한다"며 "관련 정책이 대선 공약으로 적극 제시되고 정책으로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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