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서울경찰청은 봄맞이 지역축제 현장 등 인파가 밀집하는 지역에 기동순찰대 대원을 배치해 안전사고와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5∼10일 행사장과 벚꽃 개화지 등 18곳에 기동순찰대 46개팀 320여명을 투입해 ▲ 수배자 등 형사범 검거 14건 ▲ 거동수상자 등 불심검문 73건 ▲ 경범 등 기초질서 단속 122건 ▲ 범죄 취약요소 점검 74건 ▲ 보호조치 9건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6일 약 30만명이 모인 석촌호수 벚꽃축제 폐막공연장 무대에 인파가 몰리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호숫길 일방통행을 유도했다.
8일에는 여의도 벚꽃축제가 열린 윤중로 일대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 13건을 제거했고, 같은날 청계천 산책로에선 행인들을 향해 회칼을 빼든 혐의(공공장소 흉기소지)로 50대 남성을 검거했다. 이튿날엔 벚꽃축제 행사장 인근 편의점에서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한 편의점 관계자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행사에 적극적으로 경찰을 배치해 안전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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