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난치병 학생 70% 희소질환자…교육청 지원 확대 방침

연합뉴스 2025-04-13 10:00:09

제주도교육청 현판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의 난치병 학생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난치병 학생은 362명으로 전년도 343명보다 19명 늘었다.

2022년 난치병 학생 수는 257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 난치병 학생 중에는 희소질환자 비율이 약 70%를 차지했다. 다음은 암, 당뇨, 뇌혈관, 심혈관 질환 순이다.

교육청은 이들 난치병 학생이 서울 등 다른 지방으로 가 치료를 받을 경우 '제주도교육청 난치병 학생 교육력 제고를 위한 지원 조례'에 근거해 교통비와 숙박비를 지원하고 있다.

1인당 지원금은 연간 300만원이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총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른 연도별 지원금은 2022년 5억3천만원에서 2023년 7억4천만원, 지난해 7억7천만원으로 증가했다.

교육청은 난치병학생지원위원회 심의를 통해 난치병 범위를 더욱 확대해 지원할 방침이다.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