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산불 걱정 덜 단비 내려…대구 20.7㎜·경주 36㎜

연합뉴스 2025-04-13 09:00:16

산불위험지수 대구 22.4, 경북 20.9…낮음 단계

봄비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와 경북 지역에 산불 걱정을 덜어 줄 단비가 내렸다.

13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까지 지역 누적 강수량은 경주(토함산)가 36㎜로 가장 많았다.

이외 누적 강수량은 대구 20.7㎜, 청송 13.6㎜. 의성 12.7㎜, 울진 11.7㎜, 안동 11.5㎜, 영양 10.5㎜ 등이다.

산림청 국가산불위험예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준으로 대구와 경북의 산불위험지수는 각각 22.4, 20.9로 '낮음' 단계다.

산불위험지수는 낮음(51 미만), 다소 높음(51∼65), 높음(66∼85), 매우 높음(85 이상) 등 4단계로 나뉜다.

대구와 경북 지역에는 당분간 눈이나 비가 내린다.

이날 경북북부, 울릉도·독도에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이어 오는 14∼15일 대구와 경북 지역에는 5∼20㎜의 비가, 경북북서내륙(문경·예천·상주)·경북북동내륙(영주·봉화·영양), 경북북동산지에는 1㎝ 내외 눈이 예보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예방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산불 전망은 내부적으로 분석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h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