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 참가…속초 기항 유치

연합뉴스 2025-04-13 00:00:26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관광재단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5'(Seatrade Cruise Global 2025) 박람회에 참가해 강원 속초항 크루즈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 참가

매년 120여개국 600여개의 전시기관, 2천700여명의 선사 관계자 등 1만1천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박람회다.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박람회에서 재단은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 선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2026∼2028년간 지속적인 크루즈 입항을 확정 지었다.

홀랜드 아메리카 선사는 2022년 초청 팸투어를 통해 강원도의 자연경관과 관광 인프라에 큰 매력을 느끼고 2023년부터 속초항에 기항하고 있다.

또 ACC(아시아 크루즈 협회) 주최한 'Asia Destination' 행사에 ACC 회원국인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참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루즈 소개 발표 등 속초항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박람회 참가를 통해 속초항이 글로벌 크루즈 기항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더 많은 크루즈를 속초항으로 유치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