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관광재단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5'(Seatrade Cruise Global 2025) 박람회에 참가해 강원 속초항 크루즈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매년 120여개국 600여개의 전시기관, 2천700여명의 선사 관계자 등 1만1천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박람회다.
지난 7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박람회에서 재단은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 선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2026∼2028년간 지속적인 크루즈 입항을 확정 지었다.
홀랜드 아메리카 선사는 2022년 초청 팸투어를 통해 강원도의 자연경관과 관광 인프라에 큰 매력을 느끼고 2023년부터 속초항에 기항하고 있다.
또 ACC(아시아 크루즈 협회) 주최한 'Asia Destination' 행사에 ACC 회원국인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참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루즈 소개 발표 등 속초항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박람회 참가를 통해 속초항이 글로벌 크루즈 기항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더 많은 크루즈를 속초항으로 유치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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