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훈 신작 선보여…프로코피예프·쇼팽 협주곡도 연주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세계적인 악단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ondon Symphony Orchestra·LSO)의 '아티스트 포트레이트'(Artist Portrait)로 선정됐다.
11일 소속사 KD슈미트에 따르면 조성진은 올해 9월 유럽 투어로 2025/2026 시즌 LSO의 '아티스트 포트레이트'로 활동을 시작한다.
'아티스트 포트레이트'는 한 해 동안 오케스트라 연주, 실내악 연주, 리사이틀 등을 통해 집중 조명되는 예술가다.
조성진은 9월 LSO의 상임 지휘자인 안토니오 파파노 경의 지휘 아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11월에는 신동훈 작곡가가 조성진을 위해 쓴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도 선보인다.
조성진은 "신동훈의 음악을 매력적으로 느낀다. 그는 고전으로부터 받은 영향과 자신만의 고유한 목소리를 매끈하게 엮어낸다"며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은 매우 로맨틱할 뿐만 아니라 신선한 매력과 깊이가 가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성진은 내년 2월에는 LSO와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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