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이스타항공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사전 주문 기내식과 이슬람교도를 위한 간편식인 '닭고기맛 할랄 라면'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채식 메뉴는 라구미트볼 펜네 파스타와 호기 샌드위치 등 2종이다. 미트볼에는 육류 대신 식물성 대체육을 썼고, 샌드위치는 당근 라페와 각종 채소를 담았다.
할랄 라면은 이스타항공이 지난 7일 취항한 카자흐스탄(알마티)의 종교적 특징을 반영해 출시했다. 카자흐스탄은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이슬람교도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할랄 음식을 제공하는 사례는 이스타항공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전 주문 기내식은 국제선 출발 72시간 전까지 주문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승객분들께 보다 폭넓은 식사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채식주의자를 위한 사전 주문 기내식과 할랄 간편식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한 기내식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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