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시 글로벌도시재단 부산영어방송은 라디오 다큐멘터리 '손끝요리사: 인생을 요리하다'(연출 김유은)가 제37회 한국PD대상에서 지역특집 부문 작품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방송문화진흥회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아 제작한 수상작은 시각장애인 네 명이 요리를 매개로 자신의 삶을 풀어내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작품은 국내 처음으로 '레시피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시도로 시각장애인의 조리 노하우와 그들의 인생 레시피를 함께 조명했다.
요리를 통해 전해지는 삶의 용기와 변화, 성장의 순간들을 담담하고 진솔하게 담았다.
이 작품은 지난해 10월 제296회 이달의 PD상(지역 라디오 부문)을 수상하면서 한국PD대상 본심에 진출해 작품상을 받게 됐다.
부산영어방송은 11일 오전 11시 5분부터 정오까지 라디오(FM 90.5, 기장, 녹산, 정관은 FM 103.3)와 유튜브 채널로 재방송한다.
방송 이후에도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의 다시 듣기 기능으로 언제든지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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