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지난해 인구 증가율 2.6%…전국 군 단위 1위

연합뉴스 2025-04-09 00:00:20

캠페인 참여한 김산 무안군수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무안군은 지난해 인구 증가율이 2.65%로 전국 군 단위 기초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무안군의 인구는 9만2천687명으로 전년에 비해 2.65% 늘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인구는 9만3천446명으로 3개월 만에 759명이 증가했다.

무안군은 무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2천여만원 이상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단계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무안군은 출생수당, 출산장려금, 양육수당, 교육비 지원 등 출생부터 양육, 돌봄, 교육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인구 활력을 높이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주관 하는 '인구문제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0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시작으로 여러 기관과 단체가 동참하고 있으며, 김 군수는 이상익 함평군수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았다.

김 군수는 "지역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이번 릴레이 캠페인에 함께하게 됐다"며,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무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