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치유 페이, 지역 경제 활성화 한몫

연합뉴스 2025-04-08 17:00:21

완도 치유 페이 지급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 치유 페이'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달 시작한 치유 페이는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등 이용 개소 수와 영수증 총합에 따라 10만 원 이상은 5만 원 등 최대 20만 원을 쿠폰 또는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로 지원해주는 관광 정책이다.

3월 한 달간 치유 페이 사전 여행 계획서를 낸 인원은 3천269명으로 페이(쿠폰·포인트)를 받은 인원은 870팀, 총 2천204명으로 파악됐다.

치유 페이를 받은 관광객 총 소비 금액은 2억6천800여만원으로 이 중 85% 이상인 2억2천900여만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소비처로는 식당(48.29%), 숙박(22.53%), 특산품 매장(24.91%), 카페(4.26%) 순이었다.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 금액은 12만1천997원이었다.

관광객은 전남(171건), 광주(139건), 경기(134건), 서울(95건)에서 많이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완도 치유 페이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분명하다"면서 "앞으로 관광 활성화의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