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대생 대표 "수업복귀 위해 노력"…대학, 복학신청 승인

연합뉴스 2025-04-08 16:00:11

의대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의대생의 수업 참여율이 저조한 가운데 부산대 의대생 대표자들이 수업 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대학 측이 이들에 대한 복학 신청을 승인하기로 했다.

8일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 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날 총장과의 면담을 요청함에 따라 이날 오후 학생 측 대표와 총장과의 면담이 진행됐다.

부산대는 그동안 휴학했던 학생들 전원이 지난주 복학 신청을 마쳤으나 이를 승인하지 않고 있었다.

의대생이 수업에 실질적으로 참여해야 복귀한 것으로 간주하고 복학을 승인할 계획이었다.

최근 미복귀 의대생 전원은 복학을 신청했지만, 실제 수업 참여율은 낮았다.

그런데 이날 의대생 대표자들이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복학 승인을 요청해왔다.

대학 측은 이에 복학을 승인하기로 했다.

부산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진정한 복귀를 위해 복학 승인을 하지 않고 수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며 "학교와 학생들이 서로 신뢰하는 관계가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의대 학장 등과 협의해 학생들에 대해 복학을 승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일 내 대학과 학생들이 서로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전원 복귀와 수업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sj1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