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시 옹진군은 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제13회 장봉도 벚꽃축제를 취소한다고 8일 밝혔다.
옹진군은 축제 당일 북도면 장봉도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데다 벚꽃도 평년보다 늦게 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장봉도는 낙조가 아름다운 섬으로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40분가량 여객선을 타면 갈 수 있다.
옹암해변과 한들해변이 유명하며 해안 산책로와 등산 코스도 잘 정비돼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 5∼6일 열릴 예정인 인천대공원 벚꽃 축제도 영남지역 산불 여파로 취소됐다.
인천시 중구도 같은 이유로 5일 열려던 자유공원 벚꽃 축제를 예정보다 1주일 연기했다.
옹진군 북도면 관계자는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논의했고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내년에 더 아름답고 안전한 축제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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