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지역 내 하천 복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선호 명칭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만수천'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3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2천100여명이 참여했으며 명칭별 득표율은 만수천 42%, 남동천 38%, 담방천 11% 등이다.
구는 하천 복원 사업을 위한 사전 절차로 이번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광역소하천관리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에는 사업 구간을 소하천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구는 내년에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하고 2030년까지 물길을 복원해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천 복원 사업은 만수동 909 일원부터 장수천 합류 지점까지 이어지는 총 2.4㎞ 구간에서 추진된다.
이 일대는 1990년대 주변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한다는 취지로 콘크리트로 덮였고, 현재 주차장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천이 복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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