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피해 조사 경험 토대로 3개팀으로 나눠 7일간 활동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역대 최대 규모 산불 피해가 난 경북·경남·울산 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도와 시·군 공무원 23명을 파견한다고 8일 밝혔다.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에 도와 시·군 소속 공무원을 파견하는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다.
파견 분야는 토목 3명, 건축 6명, 농업 7명, 축산 5명, 해양수산 2명이다.
산불 피해 조사 경험이 있는 이들은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3개 반으로 나뉘어 도로와 건축물, 축사, 어선 등 사유 및 공공시설 피해 현황을 분야별로 조사한다.
도는 이번 결정이 2019년 4월 고성·속초 산불과 2022년 3월 동해안 산불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신속한 피해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파견 결정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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