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은 8일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경선으로는 압도적 정권 교체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광주는 한국 민주주의의 본산이고 호남이 역사의 고비마다 나라를 지켜왔기 때문에 어제 대선 출마 선언 후 가장 먼저 오월 영령들에게 인사드리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2 재보선을 언급하며 범진보 진영 통합 완전 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담양군수 재선거 교훈을 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범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본선 경쟁력을 키우고 압도적으로 승리해야만 내란 세력을 확실히 진압하고 민주공화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선 본선은 중도층과 중원을 획득해야 승리한다"며 "30%가 넘는 중도를 얻어야 승리할 수 있고 그런 면에서 제가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어대명 경선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정권을 교체하더라도 시대적 과제인 국민통합 정치와 개헌을 실천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패권적 행태가 통합정치는 아니다. 선거 때마다 나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입틀막 하는 게 통합정치일 수 없다"며 "극단적 대결 정치를 무너뜨리고 국민 모두를 대변하는 연합정치, 연합정권, 분권 개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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