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성남아트센터…리스트·베토벤·브람스 등 연주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올해 쇼팽 콩쿠르 우승 10주년을 맞은 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리사이틀을 열고 그간의 음악 여정을 돌아본다.
성남문화재단은 6월 15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조성진은 2015년 폴란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연주자다.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24∼2025시즌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조성진은 이번 공연에서 그간의 예술적 여정을 깊이 있게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전주의부터 낭만주의,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 곡으로는 섬세하고 우아한 선율이 돋보이는 리스트의 '에스테 별장의 분수'를 연주한다.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의 작품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5번', 20세기 피아노 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연 버르토크의 '야외에서'가 뒤를 잇는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대곡 '피아노 소나타 3번'으로 완성도 높은 음악성과 독보적 해석을 선보인다.
조성진은 2011년 재단 주관 공연의 협연자로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처음 오른 뒤 꾸준히 이곳에서 공연을 열고 있다. 2020년과 2022년에는 솔로 리사이틀을, 2023년에는 발트 앙상블과 협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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